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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앤화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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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가 8일 달러당 1백40엔대로 떨어지면서 중국 위앤(元)화에 대한 평가절하 압박이본격화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측통들은 엔화 폭락이 지속되자 중국 위앤화가 위기에 근접해 있으며 지금까지안정적이었던 위앤화의 돛이 결국 아시아 지역을 휩쓸고 있는 폭풍우로 인해 표류하게 될지모른다는 우려를 표명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통화 폭락을 겪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수출경쟁이 벌써부터 어려워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앤화를 달러당 8.3위앤으로 애써 유지해왔다.

도쿄 ING 베어링스 은행의 리처드 제럼 경제연구소장은 "엔화가 계속 떨어진다면 중국도위앤화를 평가절하해야 한다는 것이 지금의 시각"이라면서 "위앤화 평가절하의 충격은 엔화폭락을 무색케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럼 소장은 "더욱 우려되는 것은 엔화가 계속 내려간다면 아시아 지역에 다시 한번 통화폭락 사태가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장기신용은행 경제연구소의 우스키 마사하루 연구원도 엔화가 위엔화에 위험한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견임을 전제로 "중국도 올해말까지 위앤화 평가절하를 단행해야 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엔화 폭락으로 일본과의 수출경쟁이 더욱 어려워질지 모르지만엔화 차관을 상환하는데는 유리한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HSBC증권회사의 피터 모건 연구원은 "달러당 1백40엔선이면 위앤화가 압박을 받을 것으로보는 사람이 많다"면서 일본 정부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지만 아직도 해결책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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