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컨설팅업체인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은 15일 발표한 '한국의 기업구조조정 및 지배구조 개선' 보고서를 통해 "기업의 구조조정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일률적인 구조조정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BCG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용역을 받아 미국, 유럽, 아시아 및 호주의 2백50개복합사업 그룹과 국내 1백대 그룹의 구조조정 및 경영실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구조조정방안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BCG는 "부채비율은 사업부문 및 산업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으며 자본시장이발달한 미국에서도 각 기업들이 상당량의 부채를 줄이는데 2~3년이 소요됐다"며 "한국기업들은 부채규모의 축소가 필요하지만 지난해말 현재 평균 5백17%인 부채비율을 99년말까지2백% 이내로 낮추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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