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안정을 위해 시행 중인 '정부수매'의 방식이 16일부터는 실거래가(시가) 기준으로 바뀜으로써 앞으로의 소값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소값 안정을 위해 축협을 통해 5백㎏ 무게의 큰 소만 골라 하루 5백마리(경북도내서는 하루 96마리 전후)를 2백10만원의 일정 가격으로 사들여 왔다.그러나 정부는 최근 방침을 변경, 16일부터는 매입 대상을 5백㎏ 짜리로 국한하지 않고 확대, 중간 크기 소도 사들이고 잡은 고기(지육)도 수매 대상으로 하기로 했다. 또 한우 외에교잡우·비육우(수젖소)도 포함시켰다.
동시에 매입 가격 역시 일정 기준이 아닌 시가 기준으로 변경, 총액은 같되 실제로는 5백80마리 분량을 수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수매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소값 안정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지금까지는 일정화된 정부 수매가격 때문에 소값이 그나마 유지돼 왔다"며, "앞으로 이 가격 지지 기능을 버릴 경우, 시장에서의 소값은 큰 폭으로 떨어질 위험이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수매 물량에 의한 가격 지지 기능은 그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소값은 IMF 사태 이후 심각하게 동요, 가격이 크게 떨어져도 소고기 수요(소비)가 회복되지않는 심각한 통제 불능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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