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4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삼성은 24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쌍방울과의 시즌 7차전에서 투수진의 난조로 7대8로 역전패, 시즌 33승1무27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그러나 3위 LG와의 승차를 2.5게임 그대로 유지했다. 이날 삼성은 이승엽과 강동우의 선제 홈런 2방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회말 삼성은 강동우의 좌전안타와 김종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이승엽은 상대 선발 성영재의 초구를 통타, 시즌 22호 중월 투런홈런(3게임 연속홈런)으로 장식했다. 2회말에는 강동우의 우월 솔로홈런(시즌6호)으로 4대0으로 달아났다.그러나 쌍방울 타선은 경기 중반 무서운 응집력을 보였다. 쌍방울은 5회초 연속안타와 내야땅볼로 1사 2, 3루의 기회를 잡고 내야땅볼과 2안타로 3점을 따라붙었다.
승부처는 쌍방울의 6회초 공격. 김성래의 내야안타와 최태원의 좌월 2루타로 삼성 선발 조계현을 강판시킨 쌍방울은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만루에서 내야땅볼과 연속안타로 4득점, 4대7로 경기를 뒤집는 짜임새를 보였다. 삼성 포수 김영진은 4대4 동점후 1사 1, 2루에서 어이없는 패스트볼로 주자를 한루씩 더 보내 대량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쌍방울은 8회초 김기태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8회말 김한수의우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9회말 김종훈의 좌중월 솔로홈런(시즌2호)으로 막판 추격했으나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계현은 4회까지 산발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 6회 집중타를 맞으며 5이닝동안 8안타 5실점, 시즌 6패(6승)의 쓴맛을 봤다.
전적(24일)
쌍방울 000034010-8
삼 성 310000012-7
△삼성투수=조계현(패) 전병호(6회) 성준(6회) 김진웅(7회) △쌍방울투수=성영재 오상민(2회.승) 김현욱(6회) 김원형(7회.세) △홈런=이승엽(1회2점) 강동우(2회1점) 김종훈(9회1점.이상삼성) 김기태(8회1점.쌍방울)
▲잠실
현 대 5-4 L G
▲광주
한 화 4-1 해 태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트럼프, 중동상황으로 조기 귀국"…한미정상회담 불발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