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자골프 그랜드 슬램

박세리열풍으로 LPGA가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용어가 됐다. LPGA는 Ladies ProfessionalGolf Association의 약자. 미국의 여자프로골프협회를 지칭하지만 한국(K)이나 일본(J)처럼국가명칭을 붙이지 않는다.

LPGA는 지난 50년 설립, 다음해 공인됐고 첫 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템파 오픈.당시는 총 상금이 몇천 달러에 그쳤으나 48년이 흐른 지금은 55만달러에서 1백80만달러에이른다. LPGA투어는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43개 대회가 열리며 대부분 4라운드 경기로치러진다. LPGA서 가장 비중있는 대회를 4대 메이저대회라 하며 나비스코 다이나쇼(3월),박세리가 우승한 LPGA챔피언십(5월)과 US여자오픈(7월), 듀모리에클래식(8월)이 그것이다.국내기업이 후원하는LPGA대회로는 10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이 있다.그러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4개 골프대회는 전영국오픈, 전미국오픈, 미국프로골프선수권, 마스터즈초청골프대회를 일컫는다. 이들 대회는 그랜드 슬램(Grand Slam)으로 통칭되며 모두 남자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전영국오픈선수권대회는 1백4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1895년에 시작된 전미국선수권대회는세계 골퍼들의 관심이 가장 크다.

'꿈의 타이틀'로 불리는 마스터즈골프대회는 마스터즈조직위에서 선정한 14가지 항목을 충족시키는 정상급 골퍼들만 참가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수년전 또는 수십년전에 매진되는 것이 보통이다.

한편 골프에서 컷오프(Cut Off)는 다른 경기의 예선을 말한다. 1, 2라운드에서 출전선수의절반정도를 컷오프(탈락)시키고 예선을 통과한 선수의 성적역순으로 조를 편성, 플레이를 하고 최종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배분한다.

〈李春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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