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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허술 틈타 포항신항 밀입국 전초기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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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과 12일 이틀간 포항에서 밀입국자 38명이 잇따라 붙잡힌 것은 포항지역 해양경계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입증한다.

코리안드림을 꿈꾼 한국인 2세 중국인들은 그동안 부산 또는 서해를 통해 밀입국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미루어 최근 서해와 남해안의 경계가 강화되자 브로커들이 포항을 밀입국의 전초기지화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검거된 이들중 상당수는 밀입국후 취업을 알선해봤지만 침체된 국내 경기로 마땅한 일자리가 없자 다시 일본으로 밀항하려 한 것으로 볼때 포항 해안경계가 얼마나 허점 투성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1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붙잡힌 16명은 검거지역이 포항신항내 구내식당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포항신항으로 들어가려면 검문소를 통과해야하지만 한국말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구내식당까지 버젓이 들어갈 수 있었던 것.

신고를 받고 출동, 이들을 붙잡아 조사한 포항남부경찰서관계자까지 의아해 하고 있다.〈포항.崔潤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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