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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파업…차부품업체 다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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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파업으로 심각한 파업후유증을 앓고 있는 지역 9백여 개 부품업체들이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중의 하나인 만도기계의 파업 장기화로 또다시 부도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만도기계의 부품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대, 기아, 대우, 쌍용, 아시아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생산이 전면 중단될 수밖에 없어 파업여파에 따라선 지난 현대차 파업때보다 지역부품업체들의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우려된다.

1일 대구상공회의소및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만도기계의 파업으로 지역 2, 3차 자동차 부품협력업체들과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만도기계 경주공장의 경우 파업이후 관리직 사원이 현장에 투입돼 일부 물량을 생산해왔으나 조만간 조업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상당수 2, 3차 협력업체들은 납품중단에 따른 자금난으로 부도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만도기계에 조향장치를 납품하는 지역의 ㅅ 산업은 재고가 일부 남아있지만 만도기계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납품차질이 예상된다.

또 현대차 협력업체들의 경우 지난 현대차파업 후유증이 심각한데다 만도기계의 파업으로현대차가 또다시 조업을 중단될 경우 상당수 업체들이 연쇄도산할 것으로 우려된다.지역 2, 3차 현대자동차 협력업체들은 1차 협력업체들의 재고가 소진돼야 주문이 들어오기때문에 대부분 부분 조업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자동차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는 연관산업이어서 한 업체라도 부품공급이 중단되면 관련업체들이 조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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