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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로켓 폭발 美 우주산업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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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타이탄Ⅳ 로켓이 발사 40초만에 폭발한데이어 26일에는 델타Ⅲ 로켓마저 폭발했기 때문.

델타Ⅲ 로켓 제작사인 보잉의 조사결과 폭발원인은 방향조절장치의 결함으로 나타났다. 마치 핸들이 고장난 자동차처럼 35도가량 방향이 꺾인 로켓은 발사 1분만에 폭발했고 탑재됐던 갤럭시 10 통신위성도 산산조각나 25km 떨어진 대서양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2억2천5백만달러짜리 로켓의 폭발위력은 TNT 2백30kg에 맞먹는 것이었다.

보잉사는 이에 따라 1일로 예정됐던 델타Ⅱ 로켓의 발사를 연기했다. 이리듐 통신위성 5개를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델타Ⅱ의 규모는 델타Ⅲ의 절반이지만 같은 유도장치를 사용하고있기 때문.

이에 앞서 폭발한 타이탄Ⅳ 로켓은 발사된지 2초만에 분해되기 시작해 발사를 주관한 미 공군이 어쩔 수 없이 해체신호를 보내 폭파시켜 버렸다. 이 로켓은 미 공군이 보유하고 있는로켓 중 가장 크고 강력한 것으로 여기에는 국가정찰국이 운영하는 첩보위성이 실려 있었다. 이때만 해도 지난해 2월 델타로켓이 폭발한 이후 1년6개월만의 일로 그다지 심각하게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연이은 폭발로 미 우주항공산업 관계자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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