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생후 7일 이내의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무료 실시해 왔던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검사를 대구시가 예산을 확보못해 돌연 중단, 자폐아등 선천성 기형아 예방에 적신호가 울리고 있다.
이검사는 국비(40%)와 지방비(60%)로 실시해 왔었다.
이에따라 종전까지 아기로부터 채혈, 한국건강관리협회 및 대한가족계획협회에 검사를 의뢰해 왔던 대구시내 산부인과 병·의원들은 검사비(1만원이상)를 받는 조건으로 산모에게 관련 검사를종용하고 있으나 설득력을 얻지 못해 미검률이 높아질 전망이다.
26일 대구시는 "올해 편성한 2만1천여명분(1인 검사비 9천5백원) 2억7천만원의 검사 예산을 모두사용, 보건복지부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자체 예산도 없어 이달부터 이 사업을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천성 질환은 자폐나 정신지체등을 유발하는 '페날케톤뇨증'과 황달·심장비대·탈장·왜소증·치아미발육·심한정신지체등을 초래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등을 검사, 이상이 발견되면 14세까지각각 특수분유 및 약물 투여로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전 검사다.대구시관계자는 "예산이 없어 부득이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자부담 검사로 분류할 경우 검사율이 떨어져 아기들의 선천성 질환 예방에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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