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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예술단체장 공모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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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두달동안 대구 문화예술계를 술렁이게 만든 대구문예회관장, 시립예술단 지휘자·감독 후보심사가 일단락됐다. 모두 32명의 심사위원이 동원된 후보심사위원회의 활동이 끝나고 이제 공은대구시로 되넘어와 복수추천된 후보자들에 대한 대구시장의 낙점만 남아있는 셈.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구시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지원자는 물론 물망에 오른 심사위원들에 대해서도 사전에 철저하게 배경을 조사하고 보안을 유지하는등 나름대로 만전을 기했다는게 대체적인 평가. 특히 심사위원 선정과정에서 다양한 루트를 통해 지원자와의 친소관계를 확인하는등 잡음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반면 아직 최종결정이 남아있지만 공모과정에 투자된 많은 시간과 노력에 비해 소득면에서 빈약,공모방식의 제도적 보완이 해결과제로 남았다. 문화예술인들의 무차별적 지원도 큰 문제점으로노출됐다. 다행히 심사위원 선정및 심사과정에서 별다른 잡음없이 원만하게 진행돼 "공채결과에따른 후유증은 그리 크지 않을 것 같다"는게 문화예술계의 전반적인 시각.

이번 공모는 사실 대구시로서는 큰 부담이었다. '물갈이'여론에 따라 공채방식을 채택했지만 논란이 된 공모연장 결정이나 심사위원 선정, 최종임용결정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봤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 실무자들도 솔직히 막막했다며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문예회관장 후보심사의 경우 심사위원회에서 적격자가 없지만 상위득점자 2명을 복수추천, 대구시가 임용결정에 큰 부담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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