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미국식 우리사주제도인 '이솝'(ESOP:Employee Stock Ownership Plan)제도의 도입을 검토중이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종업원들의 자금으로 자기회사 주식을 취득하는 우리사주제도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솝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제도는 회사가 자금을 대 주식투자기금을 만들어 투자신탁회사에 운용을 맡기면 투자신탁회사는 해당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다가 퇴직 종업원들에게 공로주 형태로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회사가 자금을 댄다는 점에서 우리사주제도와 다르고 취득 주식이 기금소유로 된다는 점에서 자사주펀드와도 다르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재경부는 회사가 기금에 자금을 출연할 경우 이를 전액 손비로 인정해 준다는방침이다.재경부는 내년중 증권거래법을 개정, 이솝제도를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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