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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한글은 알파벳보다 발달된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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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자를 만나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이 있다. 주름보다 깊은 열정과 빛나는 눈빛이다.정년을 1년 앞두고 '훈민정음 글월의 구성 분석적 이해'(우골탑 펴냄)를 출간한 권재선 대구대국어국문학과 교수(65·언어과학회장)도 역시 마찬가지. "영어를 쓰자는 작자가 있는데 알파벳이 나으면 모르겠지만 왜 훌륭한 한글을 놔두고 그런 주장을 하느냐", "세종은 최고의 언어학자다"라고할때는 더욱 그랬다.

권교수는 "일반인들도 훈민정음을 읽을 수 있고, 전문가는 더욱 세밀히 연구 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 책을 냈다"고 했다. 45년동안 훈민정음과 함께 한 노학자의 '한글인생 총정리서'인 셈."한글은 알파벳보다 더욱 발달한 음성자질 글자입니다" 소리로서는 마지막 단위인 음소를 발음작용으로 심층 분석한 글자라는 것. 알파벳 A를 우리는 'ㅇ'과 'ㅏ'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한글의 우수성이라는 말이다.

"훈민정음은 한문으로 쓰였으며 성리학의 역(易)이론이 혼합돼 한문과 어학적 지식이 없는 사람은 읽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권교수는 독해력 수준에 맞춰 6단계로 구분해 설명하고있으며 또 주요한 어구들은 문제해답식으로 서술하는등 '꼼꼼함'을 보여주고 있다.권교수는 "한글을 막연하게만 볼 것이 아니라 확실히 관심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왜 민족독립의 상징인 한글날을 국경일에서 제외시켰느냐"며 성토할때 다시한번 카랑카랑함을 느낀다. 425-2090. 4백5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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