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다큐멘터리 채널 Q채널(25)이 최근 '아시아 리포트' 특집으로 '미국속의 아시아인'을다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최근 미국의 3대 대통령이자 인종차별의 반대자였던 제퍼슨이 흑인 하녀와의 사이에 자식을 낳고, 그 자식까지 노예로 부렸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 이는 미국이 표방하는 '다민족주의'가그 태생부터 얼마나 공허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사례. 재미교포들의 머릿속에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는 '93년 LA폭동사건' 역시 미국사회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또다른 예다.
자신들의 고향을 떠나 생소한 땅 아메리카에 뿌리내린 아시아인들. 아시아 리포트 특집에서는 미국사회의 공적인 인종주의가 어떻게 존재하고, 아시아-아메리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어떻게 극복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또 다민족 국가의 이상실현에 대한비전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27일 밤 10시에 방영될 '또 하나의 미국, 아시안 아메리카'에서는 아시아인들의 흑인에 대한편견, 동양인들의 동남아인에 대한 편견, 폐쇄적 민족문화와 정서 등 아시안 공동체 내부의 갈등과 분쟁을 살펴본다.
또 아시안 내부의 인종주의적·자문화중심적인 편견을 지적한다. 또 다음달 4일 밤10시의 '미국속의 아시안 드림'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적 인물로 성공한 대니 서의 삶을 조명한다. 98년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에 오르기도 한 환경운동가 대니의 삶을 통해 진정한 다민족 국가의 이상을 찾아본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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