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조정 추진위원회는 11일 철도차량, 석유화학, 정유 등 3개 빅딜 업종의 구조조정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그러나 항공기는 외자유치가 가시화될때까지 금융지원 대상에서 일단 보류했으며 발전설비와 선박용엔진은 해당기업들간 처리할 사안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삼성.현대.대우가 통합하는 항공기의 빅딜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금융지원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려면 조속히 외자유치를 가시화해야한다.
사업구조조정 추진위는 이날 외환. 한일. 상업. 제일. 산업 등 주요채권은행 여신담당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철도차량. 석유화학. 정유. 항공기. 발전설비. 선박용엔진 등 6개 업종에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한뒤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추진위는 철도차량의 경우 현대. 대우. 한진 등이 초기부채비율을 3백65%로 제시한데 대해 과잉설비 1천1백50억원을 기존사에 남겨 부채비율을 3백% 수준으로 낮춘다는 조건으로 승인했다.석유화학 부문은 7천6백30억원의 출자전환과 1조5천억원의 차입금 상환유예를 요청했으나 출자전환 없이 외자유치때까지 차입금만 상환유예하기로 했다.
정유의 경우 단기차입금 1조2천2백억원을 5년거치 5년분할 상환 조건으로 만기연장하고 금리도우대금리를 적용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추진위는 항공기, 발전설비, 선박용엔진 등 3개 업종은 평가를 일단 보류했다.추진위는 항공기 3사가 협의해서 외자유치를 함께 추진하고 성과가 가시화되면 그때가서 금융지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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