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앞바다에 침투했다가 발각돼 공해상에서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의 승조원중 생존자가있을까.
군당국은 잠수정 승조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나 공작원들의 수중능력과 보유장비 등으로 미뤄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북한 반잠수정은 5t급 초소형 간첩침투선으로 통상 5, 6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며 탑승인원을 최대한 늘리더라도 8명을 넘지 않는다는 것이 군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침투한 반잠수정은 육군 해안초병의 야간감시장비인 TOD에 첫 포착될 당시 4명이승선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승조원은 5, 6명이하일 것으로 군당국은 판단하고 있다.이들중 1명은 침몰후 1시간 17분만에 숨진 채 물위로 떠올라 최대 4∼5명의 생존여부가 불투명한상황이다.
군당국은 반잠수정이 공해상에서 해군 함정 4척에 포위됐을 당시 초계함 남원함에 장착된 40㎜함포에 명중된데다 수천발의 함포 및 발칸포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전원 몰살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
그러나 반잠수정 침몰후 해상으로 떠오른 승조원 시신에서 치명적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일부 승조원은 폭뢰공격때까지 충분한 탈출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작전지역을 무사히 벗어났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북한 공작원들은 체포우려가 있는 경우 전원 자폭토록 지령을 받고 남파되기 때문에 함포공격에서 생존했더라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 군당국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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