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꽃값이 심상치 않다. 예년보다 수요가 크게 줄었는데도 상당수 품종의 가격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대구 칠성 꽃시장에서 작년 5천~6천원 하던 카네이션, 안개꽃 한다발은 21일 8천~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라디올러스, 아이리스, 후레지아 등 대다수 구근류도 예년보다 크게 올랐다. 하지만 장미와 국화값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 겨울 꽃 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두가지 이유때문이다. 재배농들이 꽃농사를 적게 지었다는 것과 기후가 좋지 않아 흉년이 든 때문.
IMF 이후 꽃을 찾는 사람이 급감해 타산을 맞출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재배면적 감소로 이어졌다. 여기에다 올 여름내내 들쭉날쭉한 날씨와 대구경북을 휩쓴 태풍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다. 이중 안개, 카네이션, 거베라 등은 특히 종자가 많이 죽어 피해가 컸다.
칠성꽃시장 미화꽃집 김경욱씨는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올라 판매상으로선 이중고를 겪는 셈"이라며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당분간 꽃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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