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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병호 입대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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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시즌 우승을 위해서는 왼손잡이 투수 전병호(25)가 필요하다.

국내 최고의 잠수함(언더스로) 투수 임창용과 김현욱을 영입한 삼성라이온즈가 또 하나의 투수력보강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삼성은 내년 1월 영장이 나오는 전병호의 입대를 1년 연기하기로 한 것. 96년 영남대를 졸업하고입단한 전병호는 대학원 진학으로 이미 입대를 2년 연기한 상태. 당초 영장이 나오는대로 훈련소에 입소, 한달간 기본훈련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18개월간 복무할 계획이었던 전병호는 구단방침에 따라 입대를 내년 시즌후로 1년간 더 미루기로 결정했다.

전병호의 입대 연기는 삼성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삼성에서 전병호를 제외한 왼손잡이 투수는 프로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감병훈(27) 1명 뿐이다. 왼손잡이중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김태한은 올초 입대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이고 올시즌 맹활약한 용병 베이커와 노장 성준은방출됐다. 삼성은 트레이드를 통한 왼손잡이투수 영입에도 실패, 전병호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는상태다.

전병호는 시속 1백40㎞대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 야구관계들자의 주목을 받아온 유망주. 그동안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통산 20승19패1세이브(올시즌 6승4패1세)를 기록했다.

전병호는 "입대 연기가 최종 결정된다면 동계훈련을 충실히 해 내년에는 팀 선발의 한 축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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