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한해동안 소비자물가는 7.5%가 올라 지난 91년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재정경제부는 30일 지난해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석유류와 개인서비스요금의 하락에 힘입어 11월보다 0.3%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7.5%를 기록, 지난 91년 9.3%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생활물가는 이보다 3.6%포인트나 높은 11.1%가 올랐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8.5%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와 인천이 6.9%로 가장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경북도 7.1%가 올라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한편 이날 정부는 과천 정부청사에서 정덕구(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열고 새해 소비자물가를 3%대로 안정시키기 위해 앞으로 공공요금 조정은 해당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이 먼저 이뤄진 뒤 원가를 보상하는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또 민영화 과정에서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한 인위적인 공공요금 인상은 불허하고 민영화후에도독점적인 가격인상이 이뤄질 경우 각 부처의 요금승인권을 발동, 적극 개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표준소매가 제도를 폐지, 판매자가격표시제를 시행하고 실거래가격과 차이가 많은 보험약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鄭敬勳·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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