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의 정치 다큐멘터리 '격동 30년'이새해를 맞아 이야기의 줄기를 '한국정치사'에서 '남북대화'로 바꿨다.
이 프로는 10년전 방송 시작후 지금까지 줄곧 5.16 이후부터 3당합당까지의 국내 정치사만을 쫓아왔으나 1일 제30화 '분단의 벽을 넘은 사람들'이라는 새 시리즈의 첫 방송을 시작으로 남북대화 30년 역사를 펼쳐나가게 된다.
첫 회에는 94년 7월 북한 김일성이 사망하기 직전 성사단계에 이르렀던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김일성 간 남북정상회담 추진 과정과 70년대 자주국방을 위해 남북대화를 활용한 박정희 대통령의전술이 교차 묘사됐다.
앞으로도 '남북 대화'에 초점을 맞춰 적십자회담, 90년대초 고위급회담, 특사교환 등 모든 공개.비공개 접촉을 다루며 남북대화의 표면적인 역사와 함께 근저에 깔린 정치적 배경, 정권의 의도까지 분석할 예정이다.
이 프로의 김승월PD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용도 포함될 것"이라며 "70년대초 남북대화개척자를 비롯 현 정부 인사, 실무자, 그리고 비밀접촉에 관련된 막후 인사들로부터 상당한 양의증언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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