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8일 오전 계열구분없이 IMF와 관련된 자료제시형 1개 문항만을 출제, 99대입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수험생들에게 제시된 자료는 '하근찬, 수난이대(受難二代)', '아꾸다가와 류노스께, 라쇼몬', '모파상, 비계덩어리'를 포함한 문학작품과 '전봉준의 공초(供招)문중에서' 등 4곳에서 출제됐다.이날 응시율은 98.9%로 예체능계를 제외한 응시대상자 4천593명중 4천546명이 참가했다. 시험시간과 원고분량은 각각 120분, 1천600자(±100자, 띄워쓰기 포함)로 지난해 보다 시간은 20분, 원고분량은 100자 늘어났다.
평가기준에 대해 경북대는 △주제설정과 제재의 활용능력 △사고의 논리적 전개 △어법에 맞는문장을 통한 정확한 표현능력 △체계적 글의 구성능력 등 4가지로 명확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민남 논술출제위원장(교육학과 교수)는 "특정교과에 편중되지 않게 IMF라는 우리의 현실적인문제를 선택했다"며 "문학작품과 역사인물의 예를 곁들임으로써 수험생들이 얼마나 폭넓고 깊이있는 독서를 해왔는 지 반영할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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