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 관리가 소홀, 상당수가 제모습을 잃어 가고 있다.
김천시 개령면 양천리 앞 야산 석실고분 경우, 삼국시대 것으로 보존가치가 높으나 지금은 석곽이 그냥 노출돼 있는 등 심하게 원형을 잃었다. 67년도 도굴 때 현장을 목격한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고분에서는 투구·갑옷 등 두 가마 분량의 유물이 출토되기도 했다. 하지만 고분은 그 뒤에도 방치되다 70년대 후반 당시 금릉군에 의해 10평 크기의 외형만이나마 보수됐으나, 20여년 지나면서 지금은 잔디가 죽고 묘봉 흙이 유실됐다.
김천시내 15개 면 중 11개 면에는 보존 가치가 있는 21기의 고분이 분포돼 있는데도 김천시는 관리인을 배치 않고 방치, 도굴꾼의 표적이 되고 있다.
〈姜錫玉기자〉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조희대 "사법개혁, 국민에게 가장 바람직한 방향 공론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