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문경폐광지 개발 민자도입 "난항"

문경시는 관광휴양 도시로의 폐광지역 개발에 대기업 관심이 부진하자 소규모 관광 편의시설 유치부터 힘을 쏟기로 했다. 큰 사업은 대기업 관심이 낮을 뿐 아니라 이미 기획된 사업도 은행 융자 등 문제가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규모 사업 촉진을 위해 시는 우선 지역 출신 기업인들을 상대로 온천 및 새재 집단 시설지구의호텔.판매장.위락시설 등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 연초에 문경온천 집단 시설지구 채비지 매각을 계기로 휴양.위락 시설이 조기에 들어설 수 있도록 모든 지원 채비를 갖추도록 했다.

반면 폐광지역 첫 민자유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썰매장.수련원 건설이 융자와 관련해 은행이과다한 담보를 요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자부로부터 37억원의 융자금이 배정된 썰매장 경우,융자를 맡은 강원은행이 담보물건 가액의 20~25% 정도만 융자하고 후취담보 마저 안돼 난관에봉착했다.

새재수련원도 20억여원의 융자금을 배정 받았으나 비슷한 실정이다. 문경시는 지역 은행인 대구은행에 융자금 취급을 요청, 담보조건 완화를 협의했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광지역에는 기반시설을 위한 정부부담 4천억원 이외에 민자로 1조2천억원이 드는 관광휴양 시설을 건립토록 구상돼 있다.

〈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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