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공사.공단 구조조정 가속

행정기관에 이어 지방공사.공단의 구조조정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위인설관'이란 비판을 샀던 고위직이 대폭 정리되고, 정원 축소 및 부서 통.폐합 등 지방공사.공단의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다.

대구시지하철공사는 지난해말 사장, 총무이사, 운영이사, 기술이사, 감사 등 5개 고위직을 사장,상무이사 2개로 줄였다. 또 이달중에 7부 4실 23과이던 조직을 6부 20팀으로 통.폐합하고 70여개에 이르는 계장 자리를 없앨 방침. 1천510명이던 지하철공사의 정원도 1천396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지하철공사 한 관계자는 "구조조정에 대한 행자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구조조정을 강도높게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해말 구조조정을 부분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장, 총무이사, 기술이사 등3개 고위직을 사장, 업무이사 등 2개로 줄이고, 2실 7부 21과인 부서를 5부 17팀으로 통.폐합했다.137명의 정원을 119명으로 감원하는 것은 2000년말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시설관리공단도 이사장, 전무이사, 감사 중 전무이사, 감사직을 없애고, 3부 10과 8사업소를2부 7팀 7사업소로 정리했다. 2000년까지 현재 178명인 정원을 155명으로 줄인다. 대구의료원은27과를 25과로 축소한데 이어 정원도 254명에서 237명으로 감원할 계획.

대구시 산하 공기업의 구조조정은 지난해말 행자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2월말까지 기구 및 인력조정, 제도개선 등을 마무리하도록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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