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의 대제전이 연일 열기를 더하면서 스타 선수 못지않게 주목받는 감독이 있다.
국내 실업팀의 최연소 사령탑인 LG화재 남자 배구팀의 김찬호감독(35). 99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신세대 명장으로 떠오른 김감독은 향토 경북사대부고 출신.
지난해 1월 슈퍼리그 1차대회중 전임 김갑제감독이 성적부진을 이유로 해임된뒤 지휘봉을 잡은김감독은 LG화재의 팀컬러를 개인기에서 조직배구로 탈바꿈하는데 주력했다. 올 1차대회에서 대성공을 거둔 김감독의 조직배구는 2차대회에서 팀이 초반 2연패, 위기에 부딪혔으나 14일 경희대를 3대0으로 완파하면서 되살아나고 있다.
김감독의 유명세는 지난80~82년 경북사대부고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교 1년때 주니어국가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김감독은 배구의 귀재였다. 당시 센터를 본 김감독은 서전트점프 75cm를 바탕으로 철벽 블로킹을 자랑. 김감독은 매일신문에 여러번 실리면서 자신의 별명이'매일신문'으로불릴 적이 있었다고 소개하기도.
경희대와의 경기후 김감독은 "마음이 푸근한걸 보니 고향이 좋긴 좋다"며 팀이 연승행진할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감독은 83년부터 94년까지 12년간 LG화재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94~97년 여자팀인 SK케미칼코치를 거쳐 97년7월부터 감독 부임전까지 LG화재코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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