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의 전통미-장독대(3)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장독대는 모난데 없이 부드러운 한국 자연미를 잘 보여준다.

둥그스름한 초가지붕의 공제선과 아낙의 유선형 치마폭, 복스러운 얼굴과 절묘한 일치감을 이룬다. 담을 넘으면 산천의 그것과도 닮았다.

작은 놈 뒤엔 큰 놈이, 넓은 놈 옆엔 좁은 놈이 키재기를 하면서 옹송거리고 있다. 흡사 옹기종기모여 조잘대는 학동들 같다. 거기다 햇빛까지 따스하게 비추면 장독대는 정갈함의 극치를 이룬다.반들 반들 윤이 나는 옹기들에서 우리 아낙들의 바지런함이 배어난다.

어린 시절, 빈 독속에 머리를 박고 "아-"하며 신기한 울림소리를 듣던 기억을 누구나 갖고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런 장독대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 장을 담그는 아낙도, 장독대를 뛰어다니며 숨바꼭질하는 아이들도 거의 찾을 수 없다.

〈金重基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추미애 경기지사는 경기도의 재정난을 복지정책 탓으로 돌리는 정치권을 비판하며 세수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 인구 증가로...
SK하이닉스는 7일 분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5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하며, 추가 주주환원 방안은 3분기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
민선 9기 박권현 청도군수는 새로운 군정 운영 체제를 출범시키며 지역의 가뭄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군수는 매일 정례 브리핑...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