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고위 당국자들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 및 국제통화기금(IMF) 관리들과긴급회동을 갖고 브라질 금융위기 수습대책을 숙의했다.
브라질의 페드로 말란 재무장관과 프랑시스코 로페스 중앙은행 총재는 로렌스 서머스 미 재무부부장관과 IMF 및 세계은행 고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IMF 관계자들은 브라질 대표단과 벌인 협의 내용과 관련, 입을 굳게 다문 채 정치적으로 미묘한사안인 만큼 브라질 당국이 발표할 것이라고만 대답했다.
IMF의 대변인은 일단 브라질 당국이 발표를 하면 IMF가 지난 주말 있었던 협의내용에 대한 의견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18일 금융시장이 개장되기에 앞서 새 통화제도의 구체적인 운용 방향을 발표할 것으로보이며 이를 위해 로페스 총재는 브라질로 급거 귀국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의 발표 내용과 관련, 브라질이 지난 15일 잠정적으로 시행한 자유변동환율제를 새 통화제도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이 자유변동환율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IMF의 구제금융 2차 지원금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받아야 헤알화 대폭락에 대한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