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쯤 범종교 단체 남북교류협력협의회가 출범함으로써 종교단체의 남북교류와 대북지원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개신교·불교·원불교·유교·천도교·천주교 등 6대 종단의 실무대표들은 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김몽은 신부) 주관으로 모임을 갖고 범종단 북한지원 협의회의 명칭을 '범종교단체 남북교류협력협의회'로 확정하는 한편 남북교류관련 정보교환 및 협력체제 구축 등 10가지 목적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그동안 종교단체들은 경쟁적으로 남북교류와 대북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종단간-교단간 갈등을빚어왔으며 낭비적인 요소가 많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주요 종단이 남북문제에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함으로써 효율화를 꾀할 수 있게 됐으며 남북한 당국과의 교섭에서도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대 종단은 남북 종교인의 상호 초청방문에 협력하기로 하는 것을 비롯해 예배·미사·법회 등남북합동 종교행사를 개최하고 남북한 종교인이 참석하는 범종교세미나도 열기로 했다.또한 남북한 성지순례, 종교자료 전시회 교환개최, 북한 종교시설 설치 및 복원사업 등에도 힘을모으고 공동 연구사업과 인도적 지원사업 효율화 방안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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