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출신 목우(牧牛) 백기만(1902-1969) 선생의 작품과 삶을 그렸다. 3.1운동 대구고보(현 경북고)주모자로 투옥되는 등 일제 강점기의 어두운 공간을 겨레 얼로 불밝힌 시인 백기만.
1923년 '개벽'지에 '가엽슨 청춘' '고별' 등 3편의 시를 발표하며 문단활동을 시작한 그는 46년 '대구시보' 주필을 거쳐 51년 '경북문학가 협회' 결성, 56년 '대구 시민의 노래' 작사, 60년 '사회대중당' 경북도당위원장 취임, 63년 '대구시민문화상'수상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한국현대사와문단에 많은 이력을 남겼다. 현재 두류공원에는 '목우 백기만 시비'가 세워져 있다.
이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백기만의 시, 제2부 백기만의 산문 등으로 꾸몄고, 제3부에는 백기만 선생을 이해할 수 있는 논문, 평전, 추모의 글, 연보 등을 실었다. 289쪽.
(김두한 편저, 도서출판 대일 펴냄, 1만2천원)
댓글 많은 뉴스
법원장회의 "법치주의 실현 위해 사법독립 반드시 보장돼야"
'박정희 기념사업' 조례 폐지안 본회의 부결… 의회 앞에서 찬반 집회도
李대통령 "한국서 가장 힘센 사람 됐다" 이 말에 환호나온 이유
李대통령 지지율 50%대로 하락…美 구금 여파?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