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상증자의 청약률은 50%를 겨우 넘는 등 저조했으나 평가익은 연말 활황장세에 힘입어4조3천억원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동안 모두 134개사가 9조4천783억원, 14억2천만주의 유상증자를했으나 일반과 기관투자자들에게 배정된 9억8천만주 가운데 6억주만 청약돼 55.93%의 청약률을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7년의 청약률 82.5%에 비해 26.6%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최근 5년간 청약률중 가장낮은 것이라고 증권예탁권은 설명했다.
그러나 10월 이후 주가가 폭등하면서 유상증자를 받은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을 연말까지보유했을 경우 4조3천679억원의 평가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함께 삼성, 현대, LG 등 3개 그룹이 가장 활발하게 유상증자를 실시, 이들 3개 그룹이 전체증자물량의 60.7%를 차지했으며 평균 청약률도 80.62%로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평가익 상위사는 삼성전자가 9천15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전자(5천296억원), LG반도체(4천567억원), 쌍용투자증권(3천651억원), 현대증권(2천590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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