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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남북 군 핫라인 설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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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를 다룰 4자회담 분과위 회의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처음으로 가동된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대표단은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된 한반도 4자회담 4차 본회담 첫날회의에서 분과위 운영과 절차에 합의, 20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긴장완화 분과위' 회의를,오후 2시부터 '평화체제분과위' 회의를 각각 열기로 했다.

평화체제구축분과위의 경우 한국의 권종락(權鐘洛) 차석대표, 미국의 필립 윤 국무부 선임자문,중국의 장지우후안(張九桓) 외교부 아주 국장이, 그리고 긴장완화분과위에는 한국의 유진규 (柳珍奎) 국방부 군비통제관 (육군준장), 미국의 브루스램킨 해군대령, 중국의 닝푸귀(寧賦魁) 외교부아주국 부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가한다.

이에앞서 4국 대표들은 19일 오전 본회담을 열고 각국 수석대표의 기조발언을 들었다.우리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박건우(朴健雨) 전담대사는 이번 회담부터 가동되는 2개 분과위를 통해 실질문제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과 빠른 시일내 실질문제에 대한 구체적 합의를도출해 낼 수 있도록 분과위 운영을 내실있게 하고 4자회담을 정례화 할 것을 제안했다.

박대사는 '긴장완화분과위'에서 "군사적인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데 필요한 실질적인 조치를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남북 군사당국간 직통전화 설치 및 운영△주요 군사훈련 상호 통보 △군인사 상호교환 방문 등 구체적인 조치들을 먼저 다룰 것을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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