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신용등급 투자적격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영국의 피치IBCA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상향조정했다.

재정경제부는 19일 피치IBCA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산업은행 외화채권의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인 종전의 'BB+'에서 투자적격인 'BBB-'로 높였다고 발표했다.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12월 외환위기때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으로 추락한 이후 13개월만에 투자적격으로 올라가게 됐으며 90년대초 인도에 이어 국가신용등급이 투자부적격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투자적격으로 회복된 두번째 국가로 기록되게 됐다.

또 대외신인도 향상으로 외국인투자의 증가는 물론 국내 금융기관이나 기업의 해외차입 여건도대폭 개선되는 등 경제의 조기회복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피치IBCA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린 이유로 △한국정부가 이룩한 경제안정과 구조개혁 성과△빠른 외환보유액 회복 △단기외채 비중의 급감 △최근의 경기회복 추세를 들고 "올해 경상수지흑자 규모가 300억달러에 달하고 상당 규모의 외채상환수요에도 불구하고 외화차입의 필요성이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등 한국에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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