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습체증도로 14곳 집중관리

'상습 체증도로 확 뚫는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이 대구시내 교통체증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도로에 대한 개선사업에 나서관심을 끌고 있다. 시와 경찰은 20일 "체증도로의 통행효율을 증진하기 위해 도로구조 및 교통운영체계 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선대상 도로는 모두 14곳. 우선 신호운영체계가 불합리해 체증이 발생하는 5곳은 신호운영체계를 조정한다. △태평3가네거리~대구역네거리 △팔공로(내동재~대구공항) △복현네거리 △구안국도(동호삼거리~진흥교) △앞산순환도로~상동교 등이다.

또 장기 주.정차 및 승강장 위치가 부적합해 체증이 빚어지는 4곳은 연중무휴 불법주정차 단속을편다. △공평네거리~중앙네거리 △동산네거리~큰장네거리 △동대구역네거리~조달청 △봉산육거리~대구백화점 등이 손꼽히고 있다.

U턴지점이 부적합하거나 좌회전이 원활하지 못한 도로는 5곳으로 △앞산네거리~영대네거리 △대명동 계대3거리 △경대북문앞 삼거리 △남대구 I.C △원대오거리~비산네거리이다.시와 구, 경찰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이들 도로에 대한 현장조사 및 원인분석을 마친데 이어구.군 교통전문직 합동 기술검토 및 종합개선대책추진합동회의(시, 경찰, 구청, 도로교통안전협회)를 거쳐 개선책을 마련했다.

먼저 신호체계가 불합리한 도로에 대해선 이달말까지 대구시 교통정책과, 대구경찰청이 연동화,현시조정 등 신호운영체계를 조정할 계획. 불법 주.정차 및 장기주차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도로에 대해선 경찰과 구청이 20일부터 연중 무휴로 지도 단속을 벌인다. 이들 도로엔 교통경찰 및구청 공익요원을 배치해 중점 단속을 벌인다는 것.

승강장 위치가 교차로 부근에 있는 등 택시 및 버스 승강장 위치가 부적절한 동산병원앞과 경대북문삼거리는 1천만원을 들여 2월말까지 승강장 위치를 조정한다. 택시승강장이 표시되지 않아문제가 많은 공평네거리-중앙네거리, 경대북문삼거리도 3백만원을 투입, 택시승강장 노면표시를하고 주.정차 단속요원을 배치할 방침.

U턴 위치 및 좌회전 차로가 불합리한 도로는 도로교통안전협회에 U턴 폐지 및 좌회전 신호의 조정방안 마련을 의뢰, 이달말안으로 조정된 운영체계를 시행키로 했다. 네거리 교차로 구조가 불합리한 복현오거리는 1천5백만원을 들여 교통량이 많은 지역으로 우회전용 차로를 직진/우회전 차로로 변경하고 교통섬 위치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 교통정책과 한 관계자는 "상습체증도로에 대해선 혼잡구간 및 가각지점 불법 주.정차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시내버스 승강장질서 지도강화, 교차로 구조개선 및 교통섬 조정사업조기발주,교통사고 발생차량 신속견인 등을 통해 체증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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