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억원상당의 유명백화점 상품권과 액면가 500억원상당의 자동차회사어음을 위조해 이가운데 일부를 시중에 유통시킨 유가증권 위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강력부 이철희검사는 21일 거액의 유가증권을 위조, 유통시킨 혐의로 총책 맹명호(44·경기도 남양주시) 인쇄담당 연병주(38·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도안담당 김석구(43)씨등 유가증권 위조단 13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연씨등 위조단은 지난해 9월 연씨가 경영하는 서울 중구 충무로 ㅅ종합인쇄소에서 ㄹ백화점 명의의 10만원권 상품권 27만8천여장을 위조했다는 것.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어음번호 액면금 등을 음각한 수지판을 찍는 기계를 이용, 지급장소 ㅈ은행 충무로지점, 지급기일 99년 6월10일로된 액면금 25억원권 약속어음 20장을 위조, 유통시키려다적발됐다.
검찰수사 결과 이들은 인쇄담당, 도안담당, 인쇄기술자문, 판매담당등 역할을 분담한후 지난해 9월부터 10만원권 상품권 69만9천288장(총액 699억여원)과 액면금25억원짜리 약속어음 5천20장(액면금총액 12조5천억원)등을 위조, 유통시키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컴퓨터와 스캐너등을 이용, 상품권에 있는 꽃무늬를 4색 분해하는 작업인 원색분해등 도안작업을 하고 실크인쇄등 과정을 거쳐 정교한 상품권을 위조해왔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이같이 정교하게 위조된 상품권 176장을 시가보다 10%이상 싼 가격에 7차례에 걸쳐구두수선소 등에 판매, 1천5백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또다른 수백장은 위조품인 것이드러나 미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 결과 위조단은 상품권 인쇄와 같은 방법으로 역할을 분담, 액면금 25억원권 약속어음5천장, 12조원상당을 위조하려 했으나 판매선이 확보되지 않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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