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생산지인 콜롬비아 서부에서 25일 강력한 지진이 발생, 최소한 250명이 숨지고 3천여명이부상했다고 시 당국자들과 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사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드러나지 않은 채 피해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있는 상태다.지진은 수도 보고타에서 220㎞ 떨어진 서부 바예주에서 리히터 규모 6의 강도로 50초간 지속됐으며 보고타에서도 15초 동안 감지됐다.
지진은 진앙인 커피 재배지역 부근 아르메니아, 페레이라, 칼라르카 3개 도시를 집중 강타, 가장많은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심각한 피해를 당한 아르메니아에서는 적어도 50명이 사망하고 약 500명이 부상했다고 긴급구조대가 밝혔다. 소방서와 경찰서도 지진의 여파로 붕괴, 희생자중에는 경찰과 소방대원들도 다수 포함됐다.
보고타 서쪽 145㎞ 지점인 칼라르카에서는 30명이 사망하고 250명이 부상했다고 RCN 라디오 방송이 시 당국의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
55만 인구가 거주하는 리사랄라주 주도인 페레이라에서도 적어도 7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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