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국(申榮國), 박종근(朴鍾根),백승홍(白承弘), 박세환(朴世煥)의원 등 한나라당의원 4명은 26일과 27일간 한나라당이 대구와 구미현지를 방문, 지역경제 현안에 대한 실태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를 갖고 28일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과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을 만났다.이날 의원들이 주무장관을 만나 논의한 지역경제 현안은 대구지역의 삼성상용차 빅딜포함 여부,밀라노 프로젝트, 지하철부채.운영비문제와 구미지역의 대우전자와 LG반도체 빅딜문제 등이었다.지역의원들의 요구사항과 장관들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대구지하철 부채와 운영적자=8천100억원에 달하는 지하철부채를 정부에서 인수하든지 교통공단을 만들어서라도 부채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점과 1호선 운영적자 239억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달라는 것이 의원들의 요구였다. 이에 대해 이장관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리고 이의 시정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그리고 이장관은 "운영비의 추경예산 반영은 반드시 성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삼성상용차=의원들은 삼성상용차가 삼성과 대우의 빅딜대상에 포함돼 대우가 인수할 경우, 공장폐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대상에서 제외, 독자생존의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장관은 "검토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한 뒤 "대구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노력과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만 답했다.
▲밀라노 프로젝트=6천800억원이 투입되는 밀라노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섬유산업육성특별법 제정을 해달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박장관은 "여야가 정파를 떠나 합동으로 이 법안을 제정해달라"고 했다. 박장관은 이어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한 용역예산 20억원과 관련, 대구에서 이를 추진토록 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2월말까지 대구에서 지침을 만들어 빨리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용역사업의 주관은 대구시가 할 수 있게 됐다.
▲대우전자 LG반도체 빅딜=의원들이 원칙과 기준이 모호한 빅딜로 인해 지역경제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며 빅딜의 백지화를 요구한데 대해 박장관의 반응은 대세를 뒤집기 어렵다는 것이었다.박장관은"LG반도체의 경우 이달말까지 현대가 LG의 주식을 매입완료할 계획이며 삼성.대우간의자동차와 전자부문 빅딜 포함대상도 이달말까지 완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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