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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동화·동시 잇단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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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을 살찌우는 상큼한 아동문학서 3권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경북아동문학회(회장 김상문)가 낸 14번째 작품집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상자'(도서출판 그루 펴냄)는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실었다.

김녹촌 · 김진문 · 남길수 · 박근칠 · 박성근 · 박정우 · 박희서 · 서상복 · 오승강 ·이용순 · 한창희 · 홍일도씨 등의 동시, 권기환 · 김영길 · 박경선 · 백운호 · 서정오 ·윤태규 · 이응진 · 이정희 · 이호철 · 정명진 · 조말현 · 최갑대씨 등의 동화를 담았다.김상문 회장은 "이번 작품 주제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아동문학'"이라며 "어린이들이 일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감흥을 주는 작품을 담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동시집 '별비를 아시나요'(도서출판 대일 펴냄)는 이석장씨가 첫 동시집 '조그맣고 예쁜 우표가되어야지'를 낸 뒤 7년동안 틈틈이 쓴 시를 가려뽑은 것이다.

첫째마당 '지구 가지고 놀기'에는 '개에게 꽃 먹이기' '강아지의 말' '분수' '나팔꽃이 소리 낸다면' '목련' 등 작품을 담았고, 둘째마당 '비닐 깃발'에는 '비닐 깃발'시리즈를 비롯 '물고기 학교''갓바위 비둘기' '하얀 공' 등의 작품을 실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저자는 지난 87년 계간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에 동시가 당선돼 등단한 뒤기독교 방송 논리논술교실을 맡았고, 현재 대구아동문학회 · 새바람아동문학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동문학가 박덕은씨는 우화형식을 띤 동화 '돼지의 일기'(가교 펴냄)를 출간했다. 이 작품은 오직 자신밖에 모르고 남과의 경쟁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요즘 세태를 빗대 표현하고 있다.'주인집 아들 철수의 참새 풍선만들기' '구렁이 쫓기' '솔개의 암탉 나꿔채기' '돼지 엄마와 노랑이의 죽음' 등은 어지러운 요즘 세상을 풍자했다. 또 '삼밭에 들어가기' '턱수염 아저씨의 돼지궁둥이 때리기' '새끼 염소를 채가는 솔개에 대한 타이름' 등은 더불어사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소망이 담겼다.

이른 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인정많은 어느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아기 돼지의 기쁨과 설렘, 아픔과 슬픔 등을 일기체 형식으로 그리고 있다.

전남 화순출신인 저자는 '시문학' 시 추천완료로 등단해 한국아동문화상 · 아동문예작가상 등을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시연구회 이사, 문예창작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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