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자의 60%가 IMF이후 실직해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했고 노동강도에 비해 임금이 적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공근로 참여자의 대부분이 성실하게 일해 고용 사업장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가 최근 2차 공공근로에 참여한 근로자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470명중 60%가 IMF를 전후해 실직해 생계가 어려워 공공근로에 나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40%는 단순히 '취업이 안돼서' 등으로 임금은 '노동강도에 비해 적다' 63%, '적당하다' 35%로 적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사업장의 작업환경에 대해선 '좋다' '아주 좋다'가 62%, '그저 그렇다' 35%로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중 일자리가 생기면 당장 취업하겠다는 사람이 68%, 일해보고 마음에 안들면 다시 공공근로를 하겠다는 사람이 22%, 취업의사가 없는 사람이 12%로 집계됐는데 대체로 공공근로자의 60%정도가 절박한 입장에 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공공근로자의 근무태도에 대해선 이들을 고용한 36개 업체중 26개(72%)업체가 '성실' '아주 성실'했다고 응답했고 30개(83%) 업체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혀 IMF로 어려웠던 지역 중소기업에 공공근로자들이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金才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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