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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불붙은 흑백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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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의회 의사당에 남부연방기 게양을 중단하는 문제를 놓고 주의회 의원들 사이에 흑백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현재 유일하게 남부연방기를 게양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의회 의원들은 지난 11일 새해 정기의회 개회일 벽두부터 남부연방기 게양 문제를 둘러싸고 고함을 주고받는 등 격렬한 말싸움을 벌였다.

남부연방기는 1861년 흑인 노예제도의 철폐를 강요해온 미합중국으로부터의 분리를 외치며 남북전쟁을 촉발한 남부 11개주들을 상징하는 깃발이다.

특히 백인 출신 주의회 상원의원이 지난 주말 열린 집회에서 전미 흑인지위향상협회(NAACP)를 '전미 지체장애인 협회'로 지칭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흑인 출신인 대럴 잭슨 상원의원은 이날 주의회 의사당에서 아더 래버널 상원의원에 대해 엄중히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래버널 의원은 대중연설 과정에서 단순히 발음을 잘못 한 것 뿐이라고 반박하고 굳이 사과할 것이 있다면 지체 장애인을 NAACP와 비교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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