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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 대한항공 타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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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배 배구 男일반부

현대자동차가 '숙적' 대한항공을 물리치고 3연승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16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계속된 현대 아산배 배구슈퍼리그 2000 1차대회 남자일반부 3차전에서 힘과 높이의 우위를 적절히 살리며 대한항공을 3대1로 제압했다.

3연승을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이로써 지난해 슈퍼리그 4강에서 대한항공에 패한 아픔을 말끔히 씻고 1차대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사실상 1차대회 결승전이었던 이날 경기는 현대자동차의 전력이 상승세에 있음을 입증한 한판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첫세트 6대6에서 상대 범실 4개와 임도헌(16점)의 블로킹, 이인구(18점)의 후위공격을 묶어 연속 7득점, 순식간에 13대6으로 점수차를 벌인뒤 박종찬(12점)의 속공과 강성형(10점)의 노련한 강연타가 이어져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대한항공은 2세트 10대10에서 특유의 탄탄한 수비가 살아나면서 김종민(25점)의 블로킹과 연타가 잇따라 상대 코트에 꽂혀 15대10으로 달아났고 김종화(14점)도 7점을 보태 추격전에 나섰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현대자동차의 높이를 넘기에는 힘이 부쳤다.

현대자동차는 4세트에서 방신봉 진창욱이 상대 김종화의 공격을 꽁꽁 묶고 전후를 넘나드는 임도헌의 공격이 위력을 발휘, 승기를 잡았다.

한편 대학부에서는 한양대가 국가대표 이경수(33점)와 백승헌(19점)의 활발한 왼쪽 공격을 앞세워 경희대를 3대1로 이겼고, 명지대는 인하대를 3대0으로 제압, 3연패뒤 첫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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