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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스키 병행 힘들지만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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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답답했는데 아쉬움을 한꺼번에 모두 푼 것 같습니다"

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향토 스키선수로는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른 문정인(19)은 공부 잘하는 스키선수로 알려져 있다. 경동초-오성중-덕원고를 거치면서 반에서 줄곧 5등 안에 들 정도로 학업 성적이 뛰어났다. 국가대표상비군에 뽑히는 등 스키 실력과 학업 성적(수능 366점)을 인정받아 학교장 추천으로 올해 서울대에 입학(사대 체육교육학과)한다.

문정인은 대구시 스키협회장을 지낸 아버지 문성일씨의 손에 이끌려 3살때 스키를 시작, 초교 5년때부터 선수로 활동했다. 중 3 때에는 동계체전에서 대구 스키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됐었다.

고교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이번 대회를 문정인은 잔뜩 별렀다고 한다. 지난해 은메달 2개에 머문 아쉬움을 풀기 위해 대학 입학이 결정된 12월부터 용평스키장에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했다는 것.

문정인은 "여름, 겨울방학 1달씩을 제외하고는 학교 수업을 빼먹은 적이 없다"면서 "스키선수로는 힘들었던 기억만이 떠오르지만 대학에서도 스키와 공부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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