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 영접나온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탈리아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섬유, 패션, 기계,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에 총 1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이 6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이탈리아는 총 10억달러 투자규모중 3억달러에 대해서는 이날 저녁 120여명의 양측 재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밀라노에서 열리는 한.이탈리아 경제인 투자상담회에서 내역을 확정할 예정이며, 나머지 7억달러는 2, 3년 중기투자계획으로 오는 5월과 7월, 이탈리아의 경제사절단이 방한할 때 확정할 계획이다.
이 수석은 이날 투자상담회에 앞서 가진 공식 브리핑에서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통해 이탈리아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김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계기로 총 124건 10억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이탈리아 양국은 또 한국의 대구시가 추진중인 '밀라노 프로젝트'와 관련, 양국간 섬유기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한국 섬유개발연구원과 이탈리아 섬유연구센터간에 섬유분야 상호 기술 및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한국 염색기술연구소와 이탈리아 실크연구소간의 기술자교환을 추진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은 이와함께 2001년 개교를 목표로 이탈리아 세콜리 패션 전문교육기관의 세콜리 대구분교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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