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위원장 김기영) 집행부와 철도노조 직선제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가 대의원 직선제를 놓고 대립, 노-노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전국철도노조는 7일 오전 울진군 온정면 백암온천 성류파크호텔에서 임시 대의원 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공투본 소속 조합원 200여명이 대회 저지를 위해 농성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에 들어가 행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공투본 소속 노조원들은 "노조의 3중 간선제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났는데도 집행부가 노조 규약을 바꾸지 않은 채 위원장 등 임원선거를 강행하려 한다"며 "사문화된 규약을 먼저 개정하고 직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조 집행부가 공투본측 조합원에 대해 업무방해를 이유로 노조 출입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공투본측도 현 김기영 노조위원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해 놓은 상태여서 양측의 마찰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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