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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 내달 1, 2일 대구시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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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담에 의존하는 개그에다 음악, 안무, 조명, 퍼포먼스, 마임 등을 버무려 놓은 '종합 개그'무대인 '개그 콘서트'가 선보인다. 다음 달 1일부터 이틀동안 오후 4시.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강당.

개그맨 몇 명이 무대에 올라와 입담과 몸짓으로 사람들을 웃기는 20세기 개그는 물론 아니다. 입체감을 띠기 위해 영상을 도입했다는 것이 이번 무대의 가장 큰 특징. '스크린 개그 잼(JAM) 콘서트'인 셈이다. 이미 걷잡을 수 없는 유행이 되어버린 '크로스오버' 개그 무대.

출연진은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을 비롯, 이태식, 이병진, 인성호, 김성규 등이며 KBS 개그 콘서트를 통해 화끈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백재현도 우정출연한다.

이번 무대는 모두 3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1부는 짧은 개그적 상황이 쉴새없이 펼쳐지는 옴니버스형식으로 길이 15초 내외의 40여가지 개그가 보는 이들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개그와 유머에 익숙해져 있는 '고감도 관객'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개그의 결론'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한 소재들을 담았다.

2부에서는 '퍼포먼스 개그'가 나타난다. 6명의 개그맨들이 난지도에 버려진 냉장고.탈수기 등을 갖고 리듬을 만들어가며 지구촌 환경문제를 난지도의 영상과 함께 고발하는 테마. '사회고발'이라는 주제를 담아낸 개그다.

3부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패러디한 단막 뮤지컬무대다. 클론.엄정화 등의 안무를 맡았던 박명수씨가 연출, 신세대들에게는 익숙한 춤무대가 펼쳐진다. 춤뿐만 아니다. 라이브 음악이 흐르고 영상쇼도 벌어진다. 마지막 3부는 기존 '개그무대'를 뛰어넘은 현란한 무대다. 공연문의 053)657-8553.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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