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5개월만에 마운드에 다시 선 이강철이 고개를 숙였다.
지난 98년 10월3일 이후 첫 공식경기에 나온 이강철은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4회 박동희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2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얻어 맞으며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강철은 지난 26일 SK와의 연습경기에서도 2이닝동안 홈런 3발을 포함해 6안타 6실점하면서 정상컨디션 회복에 실패,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운용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해 무릎수술로 한 시즌을 쉰 이강철은 지난 1월 3년간 8억여원에 삼성으로 이적, 얼마나 빨리 재기할 수 있을 지 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삼성은 이날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폭발한 두산에 5회 대거 6실점하면서 1대9로 패했다. 삼성 새내기 박정환은 4회 좌중월 1점홈런과 6회 우익선상을 가르는 2루타를 날리며 화끈한 방망이를 휘둘렀고 이승엽도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7승4패로 3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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