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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훼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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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이 강구항 방파제 입구 공유수면을 매립해 수산물 공동작업장을 건설키로하자 강구면 주민들이 관광지 경관을 해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영덕군은 18억원의 예산을 들여 강구면 소월리 부근 2천500여평에 공동작업장을 건설하려 했으나 도유지 600평을 경작하는 농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추진이 어렵자 공유수면을 작업장 예정지로 선정해 설계할 계획이다.

그러나 강구 주민들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후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으면서 강구항 방파제가 관광객들과 낚시꾼들이 즐겨찾는 명소가 돼 관광지나 다름없는 지역에 작업장 시설을 건설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매립예정인 공유수면은 수심이 깊은데다 인근 연안 조류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장소기 때문에 파도가 심해 웬만한 파도막이 시설은 견디기 힘들다는 것.

주민 김모(60)씨는 "영덕군이 관광활성화만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부르짖으면서 사업추진을 위해 매입한 군유지 수천평은 방치한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입구에 수산물 작업장을 설치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영덕군 관계자는 "예정지마다 주민들이 반대해 공유수면을 부지로 선정했다"며 "주민들이 또 반대한다면 사업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鄭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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