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함이 중동해역에서 이라크산 원유를 밀수해 수송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러시아 유조선을 억류하고 있다고 미 5함대 사령관이 7일 밝혔다. 이 사령관은 "수만톤의 원유를 실은 이 배를 6일 정지시켜 현재 공해상에서 억류 중"이라면서 "원유 표본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라 강제 나포 등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령관은 또 "이 유조선은 지난 두달 동안 이라크산 원유 밀수 혐의로 4번이나 억류돼 임검 받았으나 강제 나포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에는 이라크 영해에서 나온 직후 공해상에서 억류됐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허가받지 않은 이라크 원유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감시할 함대를 파견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란의 밀수꾼 등이 이라크의 밀수출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스크바.마나마)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