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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패 사물놀이 15, 16일 대구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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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두드렸던 한국의 소리'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대구무대를 달군다. 오는 15일부터 이틀동안 매일 오후 4시, 경북대학교 대강당.

이번 공연에서는 김덕수씨를 포함한 10명이 출연, 국악의 향연을 펼친다. 서두는 '비나리'가 연다. 공연의 문을 열어 공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식.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연주자들의 무대입장이 무대위에서 진행되지 않고 객석뒤 극장 출입문에서 사물놀이와 함께 이뤄지는 것.

비나리가 끝나면 '삼도설장고가락'과 '삼도농악가락'이 이어진다. '삼도농악가락'은 사물놀이의 대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연주. '삼도설장고가락'이 장고를 통해 연주자의 기량과 음악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삼도농악가락'은 '사물(꽹과리·징·장고·북)'을 통해 소리의 다양성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이 날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판굿'. 사물놀이의 원류인 풍물놀이의 원형과 재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받는 것. 상쇠놀이, 북춤, 소고춤, 장고춤 등이 청중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지난 78년 2월 '제1회 공간 전통음악의 밤'을 통해 김덕수(장고) 등 4명의 남자가 '웃다리풍물-경기 충청가락'을 선보였을때만 해도 '사물놀이'는 그저 '따분하고 시끄러운 국악공연'이었을 뿐이었다.

그러나 사물놀이는 불과 몇년만에 국내에서의 인기몰이는 물론 해외에서도 UN창립 50주년 기념연주회에서 연주되는 등 '세계음악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천주교 대구대교구 반야월·용계 본당 등 성당건립 기금마련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공연문의 053)254-4073.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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