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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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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잘 하는데 주가는 바닥을 헤매고 있으니…"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00선까지 내려갔던 종합주가지수가 다소 회복조짐을 보이는 등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랫동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지역 상장법인들의 주가도 기지개를 켤지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36개 상장법인들의 주가는 연중 최고치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표1 참조〉 회사별로 보면 대구은행은 지난해 주가가 7천680원까지 치솟았으나 12일엔 2천150원에 머물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1만3천350원에서 3천710원, 화성산업은 8천640원에서 3천505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지역 상장법인 대부분은 현 주가가 '바닥'이란 입장을 표명하며, '주가 띄우기'에 나름대로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구은행 경우 은행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주식매입에 나서는 등 회사마다 주가부양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등 영업실적이 호전돼 주가상승에 일조를 할 것이란 게 각 법인들의 전망.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25개사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0조3천728억원으로 98년에 비해 1.9%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순이익은 1조583억원으로 98년 5천168억원 적자에서 큰 폭의 흑자로 돌아섰다.

대구은행, 동해전장, 제철화학, 조일알미늄, 한국컴퓨터, 화성산업 등 6개사는 98년 적자에서 지난해 흑자로 전환된 반면 새한과 오리온전기는 흑자에서 적자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참조〉

李大現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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