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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업소 점검 겉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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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당국의 위생업소 점검이 겉돌아 식중독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28일 오후 8시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ㅇ회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박모씨 등 4명은 식사 후 밤새 구토와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이 식당을 수성구청 위생과에 고발했다.

이들중 한 사람은 29일 새벽 식중독 증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회사를 결근해야 했다.

이날 식중독은 수성구청이 27일 오후3시 지역내 위생업소 조리책임자 243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 후 하루만에 발생, 위생교육과 점검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구청은 '식중독 발생시 보고 방법'을 교육했으나 ㅇ식당은 구청에 식중독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

지난달 26일 오후 1시쯤에는 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ㅇ식당이 결혼식 하객들에게 상한 음식을 제공, 하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당시 결혼식에 간 구모씨는 "12시에 예식을 한 후 점심으로 나온 갈비탕이 상해 신랑, 신부측 하객 전원이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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