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철을 맞아 각종 농자재 가격이 작년 보다 10% 이상 오른데다 일부 품목은 품귀 현상까지 빚어 농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고추이식에 사용되는 멀칭용 비닐 1롤의 소비자 값이 작년 2만3천원에서 올해는 1천원 가량 오른 2만4천원으로, 피복비닐 1롤은 작년보다 평균 4천원 오른 3만2천원, 지주대와 멀칭용 철사는 개당 250원과 130원으로 각각 30원씩 올랐다는 것.
이때문에 고추 이식에 사용되는 멀칭비닐 1롤을 설치 하는데 작년 보다 7~8만원의 추가부담이 불가피하며 고추 지주대용 철사는 물량이 부족해 영농 차질이 우려 된다.
또 200m 기준 못자리용 비닐 1롤도 1만7천원에서 2만원 선으로 작년 보다 약 20% 가량 올랐으며 하우스용 파이프도 20% 인상됐고 농약 값도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10% 정도 올랐다.
각종 농자재 값 인상은 작년말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유가인상 등으로 생산단가가 크게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민들은 "농자재 값이 작년 보다 20~30% 가량 올라 영농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농촌은 계절적으로 봄철에 자금수요가 집중돼 있어 요즘 대다수 농가들이 빚을 내 영농준비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朴東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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